네팔에 희망 심는 옥수수재단…
2010년중 농민 5만여명에 잎마름병에 강한 종자 보급키로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 경북대 석좌교수)이 네팔 정부와 손잡고 잎마름병에
강한 옥수수 종자를 개발해 네팔 농민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장학금 전달식
지난 15일 고아 200명이 다니는 네팔 초등학교 '달빛학교'를 방문한 김순권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뒷줄 가운데)과 도영아KOICA 네팔 사무국장(뒷줄 오른쪽)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국제옥수수재단 제공

25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순권 이사장은 지난 18일 네팔 농촌진흥청을 방문, 청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네팔 중·고산지대에 창궐하고 있는 잎마름병에 강한 옥수수 종자를 증식 생산해 내년 5월쯤 농민 5만여 명에게 보급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우수한 교잡종(Hybrid CORN) 종자 선발을 통해 네팔 옥수수 종자회사를 설립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 지도 하에 네팔 유학생 2명이 최근 석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해 종자 증식 및 보급 사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이에 앞서 15일에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5시간 떨어진 치트완 지역의 달빛학교(Moonlight School)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도서실 개관식을 갖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5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아동도서 800여 권을 전달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도영아 KOICA 네팔 소장은 축사에서 “한국도 네팔처럼 다른 나라의 도움으로 겨우 살아가던 어려운 때가 있었지만, 열심히 배우려는 교육의 힘으로 오늘의 선진 국가를 건설했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재단은 뜻있는 이들의 도서 후원을 받아 현재 200여 명의 고아들이 기숙하며 공부하는 이 학교에 지속적으로 책을 보낼 예정이다.

국제옥수수재단은 식량 위기의 절박한 상황 속에서 ‘슈퍼옥수수’ 개발을 통해 북한 등 지구촌 식량 위기를 해소하고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8년 설립된 국제구호개발기구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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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