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ㆍ네팔ㆍ미얀마 녹색혁명 지원

 
국제옥수수재단, KOICA 지원 새 종자 보급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 경북대 교수)이 캄보디아와 네팔, 미얀마에 새 옥수수 종자를 보급할 예정이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김순권 재단 이사장은 최근 남아시아 3국을 방문해 각국 관계기관과 새 종자 육성 및 보급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캄보디아에서는 옥수수재단 캄보디아연구소(ICF Cambodia Agric Center)에서 2008년 초 육종한 GLS-T(tolerance) 품종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병충해에 강한 것으로 확인돼 종자 증식에 들어갔다.

재단은 정부 무상원조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금과 일반 모금을 통해 증식되는 종자를 옥수수입마름병(GLS)이 심하게 발생한 지역 5만 농가에 나눠줄 예정이며 이를 네팔, 한국 정부 지원으로 추진하기로 네팔농업연구위원회(NARC: Nepal Agricultrural Research Council)와 최종 합의했다.

각 농가에 GLS-T 종자를 110개씩 나눠주면 각 농가당 25kg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이사장은 밝혔다.

김 이사장은 "수확한 옥수수를 이웃에 팔거나 20kg 정도는 식량으로 쓰고 5kg 정도를 다음해에 종자로 사용하면 2년만에 GLS병을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도 중부 평야지대와, 고산지대, 미얀마 북부 등 3개 지역에서 새로운 교잡종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종자회사 설립의 기틀이 잡혀가고 있다.

재단은 네팔에서도 하이브리드 옥수수 육종사업이 추진중이며 새로 육종된 5개의 우수 종자를 생산해 농가 실증 시험을 거쳐 네팔종자회사(Nepal Seed Company)를 설립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를 위해 경북대학교와 협력사업으로 저지대와 고지대 시험장에서 일하는 전문가 1명씩을 석사과정 대학원생으로 받아들여 훈련시켰다.

네팔은 매년 인도 종자회사로부터 1천500t의 하이브리드 종자를 수입하고 25만t에 달하는 사료용 옥수수 알곡을 수입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옥수수를 증산해 알곡은 식량과 사료 또는 산업용으로 쓰고 옥수수 줄기와 잎으로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해 수도 카트만두의 자동차에 주입하자고 제안했더니 네팔 정부 관계자들이 크게 놀라워했다"면서 "한ㆍ네팔 옥수수 협력사업을 통해 한국 녹색혁명의 국제화를 시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네팔은 국가 수입의 40%가 관광수입이지만 수도 카트만두가 높은 산으로 완전히 둘러싸인 분지여서 공기 오염이 심각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출처 : 연합뉴스 | 강진욱기자 kjw@yna.co.kr  :: 기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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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