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남편, 우리 아빠

 

 

 

 

나의 남편은 7개월 째 병원에서 투병 중입니다.

한참 동안 의식이 돌아오지 못하다가 얼마 전, 기적적으로 남편은 깨어났습니다. 하지만 정신도 온전하지 못하고, 어제한 일도 기억하지 못할 만큼 지능도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렇게 애지중지하던 아이들의 얼굴조차도 기억해 내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처음부터 나의 남편이 이렇게 아팠던 것은 아닙니다.

6, 초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세 아이들을 키우며 열심히 살아가고자 일용직으로 일을 하며 성실히 지내왔습니다. 그러한 남편을 돕고자 저 역시도 대학교 급식실에서 오전에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하교하는 아이들을 돌보며 넉넉치는 않지만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럽게 전화를 받고 달려간 병실에서는 남편이 일을 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의식불명 상태로 누워있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아침, 저녁으로 물리치료를 받고 일주일에 2번 인지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준비도 없던 저에게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그동안 받은 입원비와 치료비 700만원이 고스란히 미납된 상태입니다. 무거운 짐도 척척 들었던 남편은 지금은 혼자 걸을 수조차 없어 간병인이 필요하지만 하루에 8만원인 간병비를 도저히 부담할 수 없어 저 역시 일을 그만두고 병간호를 위해 하루 종일 남편과 병원에서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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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2일부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하여 계속적으로 진행중인 국제옥수수재단 국내 사업 "사랑하는 나의 남편, 우리 아빠"의 중간 후기를 후원자님과 공유합니다.

 

 

 

 

현재 서영이네 아빠는 병원에서 퇴원하여 통원치료를 받으며 치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몸은 사고 직후 보다는 많이 회복되어 혼자 걸을 수도 아이들과 산책하러 나갈 수도 있지만, 정신만은 온전히 돌아오지 못한 상태입니다. 엄마가 은행 업무라도 보려고 집을 나서려 하면 아빠는 어린아이처럼 소리를 빽 지르기도 하고 못 나가게 떼를 쓰곤 합니다. 24시간 계속 밀착해서 아빠와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기 때문에 엄마에게는 아이들에게 말하지 못할 고민이 한 가지 생겼습니다.

 

아빠의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의 잠깐 계시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날이면 날마다 기도하고 아빠가 하루빨리 회복되어 아이들을 기억하고 가정의 가장으로 서주길 누구보다 바라는 엄마이기에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112일부터 531일까지 해피빈으로 모인 후원금을 서영이 어머님께 전달하였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동안의 밀린 병원비와 엄마이지만 여자이기에 그리고 아빠를 병간호하면서 혼자 감내해야 했던 무거운 중압감과 병원비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치료가 언제 끝날지, 아빠의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이 온전히 돌아오는 날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치료받고 아이들도 아빠의 곁을 지키며 사랑의 힘으로 이 시기를 이겨나가려고 온 가족이 노력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사랑의 클릭 프로그램과 네이버 해피빈 네티즌 여러분께서 계속해서 서영이네 가정이 다시금 회복하고 세워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 클릭시 모금함으로 바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