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후원자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카메룬 농초재건학교에 대한 후기가 늦어져 많은 분이 기다리셨을 것으로 생각하여집니다. 모금이 완료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진행하여 후원자님께 최대한 빨리 사업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만 해외사업이다 보니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였습니다. 카메룬 현지 농초재건학교에서 가르치는 자원봉사자분들이 갑작스럽게 임금을 요구하며 수업을 중단하고 사업을 담당하시는 분마저 돌연 한국으로 귀국하시게 되어 카메룬 농초재건학교에 지원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처음 겪는 재단으로서 미흡한 부분이 많았지만, 자체적으로 고민도 많이 하고 해피빈과도 논의한 끝에 같은 아프리카 지역에 있는 짐바브웨에서 전기공급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짐바브웨 깡앙가 마을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언덕에 위치한 깡앙가 마을)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밤에는 캄캄한 깡앙가 마을)

 

 

보내주신 사랑을 전달한 마을은 깡앙가라는 작은 빈민 마을입니다.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깡앙가라는 작은 빈민 마을은 살 곳이 없어 정처 없이 떠돌다가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이룬 마을입니다. 벽돌도 아닌 옥수숫대에 진흙을 바른 벽에 비닐과 엉성한 짚으로 지붕을 얹힌 집들이 약 80여 가구, 350여 명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평지가 아닌 곳에 있는 마을이라 밤에 이동하면서 넘어져 다치는 사람도 발생하고 너무 어두워서 생기는 각종 사고와 불미스런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후원금으로 구입한 36개의 쏠라등)

 

 

(햇볕에 충전중인 쏠라등)

 

 

깡앙가 마을에 태양광을 이용한 쏠라등을 전달했습니다.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햇볕으로 충전해 사용할 수 있고, 휴대하고 다닐 수도 있고 집안에 걸어놓고 공부도 하고 밥도 하고 생활할 수 있는 쏠라등을 구입해 마을 사람에게 나누었습니다. 모든 가정에 하나씩 공급하려 했지만, 짐바브웨 물가가 워낙 비싸 그중에서도 어려운 순서대로 36가구만 혜택을 줄 수밖에 없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쏠라등을 공급받은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덩달아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쏠라등을 나눠가진 마을사람들)

 

 

후원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후원금이 처음 계획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사용됐지만 후원자님께서 양해해주시고 이해해주신 덕분에 전기가 필요한 지역에 쏠라등을 공급하여 캄캄한 마을이 밝은 빛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늘 밤에는 두려움에 떨고 무서워했지만, 이제는 쏠라등을 켜고 공부하고 책도 읽으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후원자님께 감사드립니다.

 

 

(각 가정에서 사용되는 쏠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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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