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12 그대가 주었던 씨앗 하나..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10)
  2. 2010.07.19 노인의 지혜와 경험 (12)
좋은 글 소개2010.11.12 14:15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 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덥석 물건을 집어들지 말고,
먼저 장안을 둘러보고 사람을 찾아 보렴.
입성이 남루한 노인도 좋고, 작고 초라한 가게도 좋을 것이야.
그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물건을 집어들고 
공손히 돈을 내밀어라. 







오는 길에 네 짐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오는 길이 불편하다면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게지.
또 오늘 산 것들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말아라.
사람들은 지나간 것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곤 하지.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도록 
나무가 가장 커졌을 때를 생각하고 심을 곳을 찾으렴. 
위로 향하는 것일수록 넓은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하는 거란다. 
준비가 부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어려움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보내는 법이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지 말아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선 더 많은 잎들이 필요한 법이란다.
타고 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그대로의 순함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낙엽을 쓸지 말고, 주위에 피는 풀을 뽑지 말고,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하기보다 
하루에 한번 나무를 쓰다듬어 주었는지 기억해 보렴. 
세상의 모든 생각은 말없이 서로에게 넘나드는 거란다. 









우리는 바람과 태양에 상관없이 숨을 쉬며 
주변에 아랑곳없이 살고 있지만, 
나무는 공기가 움직여야 숨을 쉴 수가 있단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것과 나무가 움직여 
바람을 만드는 것은 같은 것이지.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렸을 때 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며칠 더 풍성함을 두고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열매 하나하나가 한꺼번에 익는 순간은 없는 거란다.
어제 가장 좋았던 것은 오늘이면 시들고, 
오늘 부족한 것은 내일이면 더 영글 수 있지.
그리고 열매를 따면 네가 먹을 것만 남기고 나눠 주렴. 









무엇이 찾아오고 떠나가는지,
창가의 공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렴. 
나무를 키운다는 건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작별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단다.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그대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대 떠난 지금도..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출처 : 2005년 동화달력 어머니의 나무
페인팅 레이디(http://blog.naver.com/painting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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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좋은 글 소개2010.07.19 16:00


노인의 지혜와 경험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눈물로 절을 올리자 노모는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를 해두었다' 고 말합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몰래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모셔와 봉양을 합니다.

그 무렵 당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끌고 와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알아내라는 문제를 냅니다.
못 맞히면 조공을 올려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는 박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 놈이 새끼란다."

이러한 노모의 현명함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왕을 감동시켜 이후 고려장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리스의 격언에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 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국가나
사회에도 지혜로운 노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노인이 되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집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 대신 나이는 기억력을 빼앗은 자리에
통찰력을 놓고 갑니다.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 인용


우리사회에 점차 노인인구가 증가하게 되면서 
주변에서 우리는 많은 노인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어느날은 인상을 찌푸리게 되고...
때로는 그러한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우리에게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많은 부분들을 놓치고 살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분들의 삶속에 녹아있는 경험과 지혜...
지금의 우리를 가능하게 한 값진 의미가 분명 숨어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지금 당장 우리의 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그분들의 삶속에 녹아 있는 경험과 지혜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된다면
앞으로 함께 할 우리사회가  더 밝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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