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1.24 떨어지지 않는 사과 (8)
  2. 2010.09.01 축의금 만삼천원 (6)
좋은 글 소개2010.11.24 14:11


굽히는 사과 나무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습니다.




91년 가을이었습니다.
 
연이은 태풍으로 일본 아오모리 현의 사과가 90% 정도 떨어져 버렸습니다.
 
애써 재배한 사과를 90%나 팔 수 없게 되자 사과를 재배하던 농민들은
 
기운을 잃고 한탄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결코 한탄하거나 슬퍼하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괜찮아..괜찮아...’ 라고
 
사과가 다 떨어져서 팔수 없게 됐는데도 그 사람은 왜 괜찮다고 한 것일까요?
 
바로 다음과 같은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떨어지지 않은 나머지 10%의 사과를 <떨어지지 않는 사과> 라는 이름으로
 
수험생에게 팔자, 한 개당 만 원에!’ 조금은 엉뚱하죠?
 
그런데 보통 사과 가격의 10배 이상 비싼 그 사과가 날개 돋힌 듯이 팔렸습니다.
 
‘떨어지지 않는 사과' 라는 이름 때문에 특히 수험생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태풍으로 땅바닥에 떨어진, 90%의 사과를 의식하지 않고,
 
떨어지지 않은 10%의 사과를 보았던 것입니다.
 


                                                                    히스이 고타로 - 3초만에 행복해지는 명언 테라피 중에서


살아가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일어납니다.
완전히 절망스러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때도 있지만.

그런 때에도 우리는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다시 일어날 방법을 찾아 일어나 행복해질 것인지.
그대로 주저앉아 원망하며 지낼것인지.

환경은 누구에게나 비슷하게 주어집니다.
행복한 환경만 받은 사람도 없고, 불행한 환경만 받은 사람도 없습니다.
누구나 잘 풀릴 때도 있고 꼬일 때도 있는 것이 우리네 삶입니다.

환경을 뛰어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언제나 행복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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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좋은 글 소개2010.09.01 13:30
축의금 만 삼천원

아침에 출근하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가슴이 찡한 글을 읽었다네..

서울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작가 이철환의

"축의금 만 삼천원"이란 글이야..


약 10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해남에서 친구가"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지금은 해남에 사는 친구는 조그만 지방 읍내에서 "들꽃서점"을 하고 있고
이철환작가는 최근 아버지가 산동네에서 고물상을 하던 시절에 겪은
아름답고 눈믈겨웠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행복한 고물상"이란 책을 냈습니다.)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잔하자


친구야 술 한잔하자 / 오광수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 !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

노인정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

어깨동무 하며 함께 가고 싶다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연인같은 친구가 그립다 !


세상사는 아름다운글 중에서 / 연인같은 친구


출처 - 좋은글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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