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소개2010.11.12 14:15




바구니를 건네며 어머니는 말씀하셨지요.
"매끈하고 단단한 씨앗을 골라라.
이왕이면 열매가 열리는 것이 좋겠구나. 
어떤걸 골라야 할 지 모르겠더라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아라.
고르는 것 보다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건을 살때는 아무에게나 가격을 묻고 
덥석 물건을 집어들지 말고,
먼저 장안을 둘러보고 사람을 찾아 보렴.
입성이 남루한 노인도 좋고, 작고 초라한 가게도 좋을 것이야.
그리고 고마운 마음으로 물건을 집어들고 
공손히 돈을 내밀어라. 







오는 길에 네 짐이 무겁지 않았으면 좋겠구나. 
오는 길이 불편하다면 욕심이 너무 많았던 게지.
또 오늘 산 것들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는 말아라.
사람들은 지나간 것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곤 하지.








씨앗을 심을 때는 다시 옮겨 심지 않도록 
나무가 가장 커졌을 때를 생각하고 심을 곳을 찾으렴. 
위로 향하는 것일수록 넓은 곳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야 하는 거란다. 
준비가 부실한 사람은 평생 동안 
어려움을 감당하느라 세월을 보내는 법이지. 








모양을 만들기 위해 가지치기를 하지 말아라.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선 더 많은 잎들이 필요한 법이란다.
타고 난 본성대로 자랄 수 있을 때, 
모든 것은 그대로의 순함을 유지할 수가 있단다. 








낙엽을 쓸지 말고, 주위에 피는 풀을 뽑지 말고,
열매가 적게 열렸다고 탓하기보다 
하루에 한번 나무를 쓰다듬어 주었는지 기억해 보렴. 
세상의 모든 생각은 말없이 서로에게 넘나드는 거란다. 









우리는 바람과 태양에 상관없이 숨을 쉬며 
주변에 아랑곳없이 살고 있지만, 
나무는 공기가 움직여야 숨을 쉴 수가 있단다. 
바람이 나무를 흔드는 것과 나무가 움직여 
바람을 만드는 것은 같은 것이지. 









열매가 가장 많이 열렸을 때 따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며칠 더 풍성함을 두고 즐기는 것도 좋은 일이지. 
열매 하나하나가 한꺼번에 익는 순간은 없는 거란다.
어제 가장 좋았던 것은 오늘이면 시들고, 
오늘 부족한 것은 내일이면 더 영글 수 있지.
그리고 열매를 따면 네가 먹을 것만 남기고 나눠 주렴. 









무엇이 찾아오고 떠나가는지,
창가의 공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렴. 
나무를 키운다는 건 오래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야.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작별에 관해서도 생각해야 한단다.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말아라.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지.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란다.
모든 생명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렴..." 









그대가 주었던 씨앗 하나...
마당에 심어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그대 떠난 지금도..
그래서 웃을 수 있습니다.



출처 : 2005년 동화달력 어머니의 나무
페인팅 레이디(http://blog.naver.com/paintingl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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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소개2010.11.05 11:29
   
어머니의 눈물

어머니의



  두 눈을 다 주고 싶지만...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청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청년은 외출에서
    돌아오다가 뜻하지 않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식을 듣고 몹시 놀란 어머니가
    가슴 졸이며 병원에 달려갔지만,
    불행히도 청년은 이미 두 눈을 실명하고 말았다.

    멀쩡하던 두 눈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청년은
    깊은 절망에 빠져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어느 누구와도 말 한마디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철저하게 닫은 채
    우울하게 지냈다.

    바로 곁에서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는 어머니의 가슴은
    찢어질 듯 아팠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누군가가
    그에게 왼쪽 눈을 기증하겠다는 것이었다.

    깊은 절망감에 빠져 있던 그는
    그 사실조차 기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결국 어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한 쪽 눈 이식 수술을 마친 청년은
    한동안 붕대로 눈을 가리고 있어야 했다.

    그때도 청년은 자신을 간호하는 어머니께
    앞으로 어떻게 애꾸눈으로 살아가냐며
    투정을 부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청년의 말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

    꽤 시간이 지나 드디어 청년은
    붕대를 풀게 되었다.

    그런데 붕대를 모두 풀고 앞을 본 순간!
    청년의 눈에는 굵은 눈물방울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앞에는 한 쪽 눈만 보이는 어머니가
    애틋한 표정으로 아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두 눈을 다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내 장님 몸뚱이가 네게 짐이 될 것 같아서..."

    "......."

    청년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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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좋은 글 소개2010.07.29 13:08

    내가 결혼 전 간호사로 일할 때의 일이다.
    아침에 출근해 보니 아직 진료가 시작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25살 남짓 돼 보이는 젊은
    아가씨와 흰머리가 희끗희끗한 아주머니가
    두 손을 꼭 마주잡고 병원 문 앞에 서있었다.
    아마도 모녀인 듯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아주머니..아직 진료 시작되려면 좀 있어야 하는데요..
    선생님도 아직 안 오셨고요.."
    "....."
    "....."
    내 말에 모녀는 기다리겠다는 표정으로
    말없이 마주 보았다.

    업무 시작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모녀는
    맞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작은 소리로 얘기를
    주고받기도 했고..
    엄마가 딸의 손을 쓰다듬으면서 긴장된,
    그러나 따뜻한 미소를 보내며 위로하고 있었다.

    잠시 후 원장선생님이 오시고
    나는 두 모녀를 진료실로 안내했다.
    진료실로 들어온 아주머니는 원장님께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얘..얘가...제 딸아이예요...
    예..옛날에.. 그러니까..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외가에 놀러갔다가 농기구에 다쳐서
    왼손 손가락을 모두 잘렸어요.."

    "다행이 네 손가락은 접합수술에 성공했지만...
    근데..네...네 번째 손가락만은 그러질 못했네요.."

    "다음달에 우리 딸이 시집을 가게 됐어요..
    사위가...그래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디 그런가요..
    이 못난 어미...보잘것없고
    어린 마음에 상처 많이 줬지만..
    그래도 결혼반지 끼울 손가락 주고 싶은 게..
    이 못난 어미 바람이에요."

    "그래서 말인데..
    늙고 못생긴 손이지만 제 손가락으로 접합수술이
    가능한지......."

    그 순간 딸도 나도 그리고 원장선생님도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원장님은 흐르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못한 채..
    "그럼요..가능합니다.
    예쁘게 수술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두 모녀와 나도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다 내어주고 또 내어주는 어머니의 사랑,
너무 당연한 듯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나요?
한번쯤은 그 희생과 사랑,
헤아려드려야 하겠습니다.

- 어머니, 사랑합니다. -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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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좋은 글 소개2010.07.23 14:38

다시 한번 기회를


  중학생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는 여자의 몸으로 힘든 노동일을 하셨고, 철없던 나는 천방지축 날뛰며 경찰서를 들락거렸습니다. 면회 올 때마다 당신 탓이라며 울던 어머니는 결국 자식의 출소를 보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사람 구실하고 살아야 할 텐데….”
  마지막까지 자식 걱정에 눈물 지으셨다는 얘기를 듣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모범수로 생활하며 자격증을 따 출소한 뒤, 어머니 말씀대로 세상과 어우러져 평범하게 살고 결혼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이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하면서 다시금 흔들렸습니다. 혼자 키우던 아들은 엄마를 찾지 않고 잘 자라 주었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결국 아들을 아내에게 보냈습니다.

  또다시 범법자가 되어 이곳에 들어온 지 1년. 하루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른 아침 아들을 깨워 등교시키는…. 꿈에서 깨어 한참을 멍하니 있는데 어디선가 아들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언제쯤 아빠랑 살 수 있어?”

  어머니도 나처럼 곁에 없는 자식을 그리워하며 평생 사셨겠지요. 그 애타는 마음을 이제야 깨닫고 눈물을 쏟습니다. 나를 기다리는 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위해, 남은 인생을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렵니다. 세상에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부탁해 봅니다.

  조영수 님(가명) | 교도소에서
                                                                                                                                      좋은 생각

 우리는 쉽게 남을 판단하곤 합니다.. 
우리에게는 그들이 이야기는 없고,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한 번 더 생각 해 본다면 그들 역시 나와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이런 이야기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들의 삶 뿐만 아니라 나의 삶 역시 조금 더 여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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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좋은 글 소개2010.07.08 13:56

13억 중국인을 울린 모정

                      어머니는...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그 동그란 선택의 씨로...
                      아가의 가슴속에 생명을 흐르게 한다.

                      이 씨앗은 아가의 가슴속에서 젖어들고
                      때로는 저린 아픔으로 자라나 드디어...
                      그 눈부신 진주가 되고 태양이 된다.

                      어머니는 오늘도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절망 속에서도
                      조용히 눈물로 진주를 만드신다.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우는 아이를 찾아 오열하는 어머니의 젖을 물린
                      이 한 장의 사진은
                      2005년 13억 중국인들을 감동으로 몰아넣었다.
                      본능적인 모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어머니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한결같은가 봅니다...

                                                                          출처 : 사랑밭 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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