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9.01 축의금 만삼천원 (6)
  2. 2010.07.13 스타들의 사랑 나눔 (11)
좋은 글 소개2010.09.01 13:30
축의금 만 삼천원

아침에 출근하면서 눈물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으며

가슴이 찡한 글을 읽었다네..

서울 쌍문동 "풀무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작가 이철환의

"축의금 만 삼천원"이란 글이야..


약 10여년전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한 친구가 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아기를 등에 업은 친구의 아내가 대신 참석하여

눈물을 글썽이면서 축의금 만 삼천원과 편지1통을 건네 주었다..

친구가 보낸 편지에는

"친구야! 나대신 아내가 간다.

가난한 내 아내의 눈동자에 내 모습도 함께 담아 보낸다.

하루를 벌어야지 하루를 먹고 사는 리어카 사과장사가

이 좋은 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용서해다오.

사과를 팔지 않으면 아기가 오늘밤 분유를 굶어야 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밤12시까지 사과를 팔았다.

온종일 추위와 싸운 돈이 만 삼천원이다.

하지만 슬프지 않다.

나 지금 눈물을 글썽이며 이 글을 쓰고 있지만

마음만은 너무 기쁘다.

개 밥그릇에 떠있는 별이 돈보다 더 아름다운 거라고

울먹이던 네 얼굴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아내 손에 사과 한봉지를 들려 보낸다.

지난밤 노란 백열등 아래서 제일로 예쁜 놈들만 골라냈다.

신혼여행가서 먹어라.

친구여~ 이 좋은날 너와 함께 할수 없음을 마음 아파 해다오.

나는 언제나 너와 함께 있다.

해남에서 친구가"

나는 겸연쩍게 웃으며 사과 하나를 꺼냈다.

씻지도 않은 사과를 나는 우적우적 씹어댔다.

왜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것일까..

다 떨어진 신발을 신은 친구 아내가 마음 아파 할텐데..

멀리서도 나를 보고 있을 친구가 가슴 아파 할까봐

나는 이를 사려 물었다.

하지만 참아도 참아도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참으면 참을수록 더 큰 소리로 터져 나오는 울음이었다.

어깨를 출렁이며 울어 버렸다.

사람들 오가는 예식장 로비 한가운데 서서...


(지금은 해남에 사는 친구는 조그만 지방 읍내에서 "들꽃서점"을 하고 있고
이철환작가는 최근 아버지가 산동네에서 고물상을 하던 시절에 겪은
아름답고 눈믈겨웠던 실제 이야기를 담은 "행복한 고물상"이란 책을 냈습니다.)




친구야! 술 한잔하자

우리들의 주머니 형편대로

포장마차면 어떻고 시장 좌판이면 어떠냐?

마주보며 높이든 술잔만으로도 우린 족한걸,

목청 돋우며 얼굴 벌겋게 쏟아내는 동서고금의 진리부터

솔깃하며 은근하게 내려놓는 음담패설까지도

한잔술에겐 좋은 안주인걸,

자네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마음 아프고 부끄러워도

오히려 웃는 자네 모습에 마음 놓이고

내 손을 꼭 잡으며 고맙다고 말할 땐 뭉클한 가슴.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찾으면 곁에 있는 변치않는 너의 우정이 있어

이렇게 부딪치는 술잔은 맑은소리를 내며 반기는데,

친구야! 고맙다.

술 한잔하자


친구야 술 한잔하자 / 오광수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 !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

노인정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

어깨동무 하며 함께 가고 싶다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연인같은 친구가 그립다 !


세상사는 아름다운글 중에서 / 연인같은 친구


출처 - 좋은글 닷컴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좋은 글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생과 닮아서  (0) 2010.09.17
삐딱이와 긍정이  (8) 2010.09.02
축의금 만삼천원  (6) 2010.09.01
난 세계 최고다  (6) 2010.08.27
여보, 안녕!  (2) 2010.08.26
아내에게  (16) 2010.08.25
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좋은 글 소개2010.07.13 14:50
이범수
영화배우 이범수 결혼축의금 다문화 가족에 기부

영화배우 이범수(41)가 결혼축의금 전액을 다문화 가족을 위해 기부했다.

이범수의 소속사 마스크엔터테인먼트는 12일 이범수가 지난달 29일 결혼 축의금 전액을 여성가족부 위탁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은 전국 159개 시·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지원하는 전국 단위의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기관이다.

이범수는 소속사를 통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족의 결혼식을 올려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내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음속 깊이 대중의 사랑으로 지금의 이범수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많은 것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지난 5월 22일 국제회의 통역사 이윤진 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SBS TV '자이언트'에 출연 중이다.          





김장훈, 그가 '기부천사'란 말을 싫어하는 이유

김장훈

김장훈

 지난 11일 밤 SBS TV가 방송한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 '김장훈의 개똥철학'이 우리를 감동케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그동안 막연히 '기부천사', 또 '공연왕'으로 불리고 있는 김장훈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김장훈은 '기부천사'란 이름을 싫어한다고 한다. 그런 이름이 '포장이라 싫고', 또 그가 돕는 '하남 소망의 집' 같은 곳에 있는 가족들이 '기부한거야?' 하며 얼마나 섭섭해 하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기부천사'란 그 흔한 말로 조용히 살붙이하려던, 자신이 돕고있는 사람들과의 살가운 교감 같은 것, 즉 멋진' 훈장을 잃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 싫다고 했다.

그는 또 '공연'을 아름다운 선동이라고 정의했다. 그래서 관객들에게 공연을 보고는 '자신을 위해 뛰고, 악을 쓰고 "서글픔 같은 것은 나한테 풀고가라"고 권한다.

이날 내레이션을 맡은 이외수의 말을 빌면 지금까지 김장훈의 기부금을 환산하면 100억 규모는 될 것 같다고 했다. 물론 독도 광고, 태안 , 그리고 소망의 집 같은 곳을 돕는데 쓰인 돈이다. 그러면서도 이날 월세를 산다는 그의 실생활도 공개돼 또다른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또 '물물교환 시대'에 살고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과거 고대시대에 노루 주고 물고기 바꿔 먹듯, 자신은 공연하고 광고해주고, 돈을 받아 남을 돕고 또 자신도 사는 아주 기본적인 '물물교환 시대'에 산다는 것이다. 그래서 별 가진 것도 없다. '억울한 사랑은 없다. 사랑은 사랑한만큼 돌아온다'는 것도 그의 물물교환 철학에서 나온 말이다.

'독도 광고를 하게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는 1초간 생각하다가 "대한민국에 태어난게 계기"라는 단답. 궤변 같으면서도 정확한 즉답을 하는 그는 남들 활동 끝내고 발리나 제주도 여행을 갈때 자신은 병원으로 휴양 간다. 비록 가방에 가족과 매니저가 싸준 약봉지, 공황증치료제까지 즐비하지만 그는 병원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서 김장훈은 한강둔치에서 16강 응원공연도 했다. 그는 축구의 매력에 대해 "죽어라 뛰는게 축구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2시간 가까이 공 하나 쫓아 그렇게 집중하고 뛰는 경기는 잘 없을 것이고 바로 이 매력에 '자신이 빠지고 전 국민이 빠지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스타들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는데
또 한켠에선 그 사랑은 나누고 있는 스타들이 있네요
기사를 보는 데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글을 읽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셨다면,
추천버튼을 꾸~욱 눌러서  따뜻한 소식을
함께 나눠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좋은 글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 키운 건 부러움이다.  (9) 2010.07.16
우는 사람과 함께 울라  (10) 2010.07.15
스타들의 사랑 나눔  (11) 2010.07.13
서번트신드롬(savant syndrome)  (6) 2010.07.12
나를 잊지 마세요  (5) 2010.07.09
13억 중국인을 울린 사진 한 장  (12) 2010.07.08
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