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박사' 김순권 경북대 석좌교수(응용생명과학부)가 한동대로 자리를 옮긴다.
30일 경북대에서 정년 퇴임한 김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및 생명공학연구소 석좌 교수로 근무한다.
30일 경북대에서 정년 퇴임한 김 교수는 다음달 1일부터 한동대 국제개발협력대학원 및 생명공학연구소 석좌 교수로 근무한다.
김 교수는 "포스코 예산 지원을 받아 옥수수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및 슈퍼 옥수수 개발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한동대에서는 옥수수 농장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와 한동대는 최근 옥수수를 이용한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으며 포스코는 한동대에 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김 교수는 "중국 동북 3성에서 3년 전부터 옥수수 육종사업을 하고 있으며 알멩이는 식량으로, 줄기는 에탄올을 뽑는 대체 에너지 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해 있다"고 설명했다,
UN재단 산하 아프리카 국제기구에서 식량 연구를 담당했던 김 교수는 1995년부터 경북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옥수수를 이용한 대체 식량 및 자원 개발에 몰두해왔다. 또 김 교수 부임 이후 경북대는 옥수수 품종 개발에 및 이용 분야에 있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어왔다.
지난해 5월 기존 수입 품종보다 수확량이 30% 더 많은 사료용 옥수수 2품종(경대 사이리지 1·2호)을 개발했고, 작년 10월에는 옥수숫대로부터 재생자원 에너지인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또 2006년부터는 북한을 비롯해 몽골, 캄보디아 등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아시아 국가에 슈퍼 옥수수 품종을 수출해 왔다.
한편 김 교수 퇴직으로 경북대 군위 옥수수 농장 및 부설 연구소의 향후 운영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김 교수는 "경북대와 옥수수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지 못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연구 성과와 20만 종에 이르는 옥수수 씨앗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신문-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기사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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