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본 우리재단2009. 10. 13. 17:22

옥수수박사_김순권

옥수수박사 김순권


옥수수 씨앗 하나로 남북 통일과 세계 평화의 꿈을 가꾼다.”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이자 경북대 석좌교수인 김순권 박사(64)의 남다른 인생을 얘기할 때 하는 말이다.
 
그의 꿈은 원대하지만 길은 외길이다. 옥수수로 시작해 옥수수로 끝난다. 북한 동포들을 먹여 살리는 일, 남북 교류의 문호를 넓히는 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일까지 질 좋은 옥수수 하나로 해결된다는 믿음이다. 실제 그는 17년 동안 나이지리아에 있으면서 아프리카에 맞는 옥수수를 개발해 아프리카 기아문제 해결에 크게 공헌했다. 그 공로로 노벨평화상 및 생리의학상 후보에 여러 차례 올랐으니 옥수수로 세계 평화를 이룬다는 꿈의 절반쯤은 이미 이룬 셈이다.

남북통일에 기여한다는 꿈은 언제쯤 가시화될 수 있을까. 남북관계는 작은 정치 변수 하나에도 심하게 일그러지고 요동치는 특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예측불허다. 그래도 김 박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늦어도 20년 뒤면 통일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관측이다.

물론 이는 그의 느낌에 불과하다. 다만 그가 1998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을 가장 많이 방문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는 있다. 북한 내에 그가 지휘하는 옥수수 농장이 여러 곳 있어 연구실 드나들 듯 해온 것이다. 한 번 갈 때마다 농장을 둘러보는 데 1, 2주일은 걸리기 때문에 지금까지 북한에 머문 날을 합하면 1년도 넘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김 박사는 9월 12일께 다시 방북길에 오른다. 지난 5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 통산 51번째다. 김 박사에게는 새삼스러울 게 없는 방북이지만 남북관계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는 시점이라는 데 눈길이 쏠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 장례식에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한 것을 계기로 남북 당국 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주 ‘이종탁이 만난 사람’이 김 박사를 찾아간 것은 이런 기회에 옥수수로 남북통일의 꿈을 이루겠다는 그의 꿈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서다. 인터뷰는 지난 25일 경기 안성의 농협농장 옥수수밭에서 있었으며, 모자란 이야기는 서울로 올라오는 자동차 안에서 이어갔다.

약속된 시간 옥수수밭에 갔을 때 김 박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한 남자(알고 보니 동티모르에서 온 유학생이었다)에게 “옥수수 박사님을 만나뵈러 왔다”고 하자 옥수수 덤불 사이로 들어가 김 박사를 불러내 줬다. 장대처럼 솟은 옥수숫대를 밀치고 나온 김 박사는 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그 위에 모자를 얹어 쓴 전형적인 농부 모습이었다.
 
여기서 무얼 하시는 겁니까.
“여기가 농협 소유의 농장인데 이곳 땅 1000평을 빌려 경기지역에 맞는 옥수수를 개발해 보려고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미국종자 1종, 농진청 것 7종, 내가 연구한 1000종을 비교 파종했어요. 오늘은 그동안 어떤 녀석이 얼마나 잘 자랐나 살펴서 표시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종자별로 차이가 많이 납니까.
“그럼요. (노란 옥수수를 보여주며)이게 미국산인데 거의 다 벌레 먹고 병에 걸렸잖아요. 우리 땅에서 잘 자랄 수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뿌린 1000종 가운데에서도 어떤 것은 키가 크고 알이 굵지만 어떤 것은 잘게 나타납니다.”

실한 놈을 찾아내면 그게 새로운 슈퍼옥수수가 되는 건가요.
“그렇지요. 예컨대 ‘안성슈퍼1호’ 하는 식으로 이름을 붙여야지요.”

그동안 개발한 슈퍼옥수수를 그냥 심으면 안됩니까? 여기 농진청 종자로 심은 ‘수원 19호’는 1976년 김 박사님이 농진청 재직 때 개발한 것으로 북한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지 않았습니까.
“옥수수는 날씨에 예민합니다. 그 지역의 기후조건에 맞는 품종이어야 해요. 같은 지역이라 해도 기후가 자꾸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을 계속 개발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그의 옥수수 연구는 끝이 없다. 남한 내에서도 경상도와 경기도 지역 품종이 달라야 하니 북한과 그가 지원하는 동남아 각국의 옥수수를 개발하려면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환갑을 넘긴 나이임에도 옥수수밭에서 일할 때 손길은 여느 젊은이보다 힘있고 민첩하다. 바쁘게 움직이는 습관이 몸에 밴 것이다.

이번에 또 북한 가신다면서요. 특별한 목적이 있습니까.
“지금까지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북한에 3만5000종의 옥수수를 심었습니다. 여기서 좋은 품종 17종을 골랐고, 10종을 우선 보급 중에 있습니다. 이게 잘 크고 있나 현장을 보러 가는 것이지요.”

북한 기후는 옥수수가 자라는 데 적합하지 않습니까.
“그렇죠. 북한은 옥수수 재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의 콘 벨트(옥수수 지대)와 같은 위도(북위 35~42도)에 자리한 데다 밤낮의 기온 차가 크고, 경사지가 많아 물빠짐이 좋습니다. 옥수수 종자 생산 기지로도 훌륭합니다. 옥수수 꽃가루는 400~1000m를 날아가기 때문에 평야지대에선 이곳 저곳으로 꽃가루가 날아들어 한 군데 섞입니다. 그러면 종자 연구가 안 되죠. 그러나 북한은 그런 꽃가루가 날아드는 것을 산이 차단시켜 주니 이 문제 또한 없습니다. 옥수수야말로 북한 최고의 식물인 셈이지요.”
 


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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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우리재단2009. 10. 13. 17:06
 이상현 기자 = 국제 옥수수재단 김순권 박사는 25일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북한 동포의 굶주림은 다른 나라에 맡길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이날 학생과 학부모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성공할 수 있다. 정직하게 정도를 걸어라'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전국의 빈 땅에 슈퍼 옥수수를 재배해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박사는 또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 자신이 태어났다고 생각하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되고 성공도 할 수 있다"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희망을 갖고 그 일에 매진해 보라"고 당부했다.

leeyoo@yna.co.kr

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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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우리재단2009. 10. 13. 17:00
‘개성 지역 911, 금강산 48, 기타 지역 0.’

통일부가 집계한 5일 현재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남쪽 인력 규모다. 개성공단 운영과 금강산 관광지 시설 유지를 위한 인력을 빼고는 남쪽 사람이 북쪽에 한 명도 없다는 뜻이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앞서 지난달 4일 정부가 북쪽에 머물고 있는 남쪽 인력의 철수를 ‘요청’한 이래, 한 달 넘게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및 경제협력 사업을 위한 방북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이 기간에 개성·금강산 이외 지역에 방북이 허용된 사례는 단 1건. 북녘의 소아간질환자 치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개신교계 의료지원단체인 ‘장미회’ 관계자 5명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방북한 게 유일하다.

이런 이유로 인도적 지원 단체와 경협 관계자들은 “사실상 전면 방북 불허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선별 검토’가 공식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장미회의 방북 외에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등이 개성과 금강산 지역을 찾아 연탄 등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선별 검토’보다는 ‘방북 불허’에 가깝다. 개성과 금강산 이외 지역에서 임가공 등 경협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의 방북은 지난달 4일 이후 단 한 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장미회를 제외한 다른 민간단체의 평양 등지 방북 신청도 정부의 ‘협조 요청’에 막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정부의 태도가 요지부동이지만은 않았다. 이명박 정부 들어 비군사 분야 남북 당국자간 첫 만남이었던 지난달 21일 ‘개성접촉’ 직후 정부 안에선 당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이어가자는 차원에서 민간단체 등의 방북 ‘정상화’를 적극 검토하기도 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달 24일 브리핑에서 “(민간단체 등의 방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9일 장미회의 방북 승인은 이런 기류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하지만 3월30일 발생한 현대아산 직원 ㅇ씨의 개성 억류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북한이 지난달 29일 제2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내비치는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발표한 직후 정부 내부 기류가 다시 얼어붙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국제옥수수재단 등의 2일 평양 방문 일정이 취소됐고, 5일과 6일로 예정됐던 민간단체들의 방북 일정도 마찬가지로 취소됐다.

강영식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은 “인도적 지원단체들의 방북은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도 이뤄졌다”며 “인도적 지원 목적의 방북 및 물자 반출을 신변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사실상 불허하는 것은 명분이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50여개 대북 인도적 지원단체들의 모임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6일 회의를 열어 최근 상황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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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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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본 우리재단2009. 10. 13. 14:58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 박사)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의 옥수수 종자 개발 사업 및 농민건강 증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옥수수 개량 사업을 위해 북한을 수시로 방문해 온 재단은 2008년까지 북한의 평양과 개성뿐 아니라 평안남도 미림, 은산 시험장을 방문해 옥수수 종자 연구를 진행했다. 현지 시험에서 개발된 17종의 유망 옥수수 종자 중 4개종(경성옥 1, 2, 3호, 광폭옥)은 북한 동북부 산간 지역에 우수한 종자로, 북한 농업성에서 실시하는 3년차 시험을 완료했다. 따라서 2009년 마지막 시험을 마치게 되면 함경남북도, 북강원도 지역의 협동농장에 파종될 예정이다.

또한 2007년 새롭게 개발된 슈퍼 1, 2호 종자는 서해안 평야 지대에 맞게 개발된 종자로, 북한 우수종과 대비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은 북한 50개 지역의 사탕옥수수 종자 및 농기자재를 지원, 협동농장내 취약계층(어린이, 노약자, 임산부)에게 배분하기도 했다.

김순권 이사장은 "2009년에는 제3기 옥수수 저온 저장고를 건축해 동북부 지역 옥수수 종자 보존에 힘쓰고 비료도 지원할 예정"이라며 "5월 이후에는 교배봉투 및 인식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에서는 이번 부활절을 맞아 지난 2월2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고난주간 한 끼 금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영상물 시청 및 옥수수죽 체험을 통해 굶주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한 끼 금식으로 모은 헌금을 저금통과 헌금봉투에 담아 보내는 의미 있는 행사다. 홈페이지(www.icf.or.kr)나 전화(02-337-0958)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단은 "옥수수는 북한의 주 양식으로 현재 75만㏊에서 재배되고 있고, 주민들의 배고픔을 가장 확실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농산물"이라며 "북한 지원 사업 12년 계획을 수립, 식량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정 기자
 
Posted by 국제옥수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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